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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우먼타임스]포스코인터내셔널 “전 사업 친환경 중심 전환”

by 우먼타임스 2023. 6. 23.

필(必)환경으로 사업구조 탈바꿈” 선언

친환경 사업 집중 육성 위한 조직개편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과제가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이들은 앞서 지난 4월 비전선포식에서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미래상을 수립하고 친환경 사업을 핵심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통합 비전선포식 현장. 왼쪽 네번째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다섯번째가 정탁 부회장.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2일 “7월 1일부터 친환경본부를 설립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너지, 철강, 식량, 신사업을 포함한 전 사업영역에 걸쳐 다각도로 필환경 전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운영 중인 62.7MW의 육상풍력단지에 더해 육해상을 연계하는 해상풍력 사업 속도를 높인다. 2027년까지 육상풍력단지가 있는 신안군 인근 해상에 30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하고 동해 권역에서 추진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동개발에도 참여해 2030년까지 풍력사업 발전량을 2.0GW까지 현재 대비 30배 이상 늘려 가기로 했다.

 

LNG발전소를 더욱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연료를 수소로 전환하는 계획도 세웠다. LNG발전에 수소를 혼합하는 혼소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향후 100% 연료전환을 추진한다.

 

발전소 배출가스에서 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CCS 기술까지 적용해 탄소중립 완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현재 호주에서 CCS사업화를 위한 기술평가 및 경제성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CCS사업화가 활발한 미국에서 글로벌 에너지기업들과 고갈 가스전 및 지중 저장소를 활용한 공동 CCS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사업부문은 트레이딩 조직을 제품 중심에서 산업 중심으로 전환, 친환경 산업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태양광, 풍력, 친환경차, 하이퍼루프 등 친환경 산업의 철강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의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석이다. 이에 따라 2022년 181만톤 수준의 친환경 산업 연계 철강재 판매량을 2025년에는 284만톤, 2030년에는 390만톤까지 늘려 나가기로 했다.

 

또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철 스크랩 사용 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를 비롯한 미국, 일본 등에서 철스크랩 공급망을 구축해 조달량을 지난해 235만톤에서 2030년 500만톤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와 같은 친환경차에 구동모터코아 등의 주요부품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2030년까지 연간 700만대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해 친환경차 부품 공급사로서 역할도 강화한다.

 

이차전지 원료 사업으로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극재, 음극재 원료 공급을 추진하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과 연계해 관련 사업도 지속 확대키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친환경과 탄소중립 달성은 기업활동에 근간이 되어야 하는 필수 키워드”라면서 “친환경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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