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8 [우먼타임스] [환경칼럼] 포장재공제조합·유통지원센터 출범 10년의 명암(明暗) 재질별 6개 협회를 통합해 두 개 기관으로 2013년 12월…공제조합과 유통센터 발족 EPR 품목인 6개 포장재 재질 재활용 전담 향후 10년, 재활용 산업 안정화 노력 필요 우먼타임스 = 유진상 대기자 환경부 유관기관인 공익법인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출범된 지 10년이 돼 간다. 두 기관은 2013년 12월에 각각 출범됐다. ◇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시행 20년 또한 폐기물 중 일정량 이상 자원으로 재활용하도록 생산자에게 의무를 부여한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를 시행한 지 올해로 20년이 됐다. 포장재공제조합과 유통지원센터의 출범은 EPR 제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EPR 제도는 생산자가 재활용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재활용에 소요되는 비용.. 2023. 7. 24. [우먼타임스] [도란 작가의 ‘책에 비친 여성’] 전쟁을 지켜보는 우리의 몫 현시대의 우리에게 전쟁은 가끔 농담처럼 건네지곤 한다. 분단국가로 사는 데 적응해서일까? 우리 바다 쪽으로 미사일을 쐈다는 소식에 겁을 먹기보다는 전쟁 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식의 농담을 주고받는다. 북측의 우스꽝스러운 발표가 들려오면 코웃음 치며 한 귀로 흘려버린다. 한국전쟁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진심으로 와닿지는 않는다. 그건 우리가 전쟁을 미디어로만 접했기 때문이다. TV 속에서, 학교의 배움에서, 책 속에서 접한 전쟁은 우리 앞에 살아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최근 를 읽으며 열심히 상상해봤다. 전쟁이 발발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 여자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말이다. 전쟁 중에 여성을 보호하는 시대는 지났다. 동등한 인간으로 다툼에 참여하거나 대비하거나 각자 선택해야 한다. 그.. 2023. 7. 13. [우먼타임스] [도란 작가의 ‘책에 비친 여성’] 주홍글씨 고쳐쓰기 개브리얼 제빈 저 ‘비바 제인’ 고전 의 줄거리는 아주 유명하다. 간음을 저지른 여성이 가슴에 'A(Adultery)'라는 주황색 글씨를 새기고 다니며 사람들로부터 모욕과 멸시를 당하지만 훗날 주인공이 성장하고 변화하며 달라지는 세상의 이야기다. 그러한 주홍글씨는 현대에도 남아 있다. 이혼한 사람들에게 흔히 ‘꼬리표’라 칭하며 흠집 있는 사람인 듯 결점을 찾으려 한다. 섹스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이들은 수년 수십 년 발목을 잡히고, 혹여나 안 좋은 이미지가 씌워질까 전전긍긍하며 살아간다. 멀리 볼 것 없이 우리나라에서 수없이 벌어지는 일이다. 유명 정치인과 미투 혹은 스캔들로 엮여 신분이 노출된 사람들은 지금 원하는 삶을 살고 있을까? 지금 혹시 누군가 떠오르는 이름이 있어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고 싶은.. 2023. 6. 27. [우먼타임스][환경칼럼] 골칫거리로 전락한 민물가마우지 환경부 유해야생동물 지정여부 검토 중 겨울철새 가마우지 텃새화 개체수 급증 대식가로 어장피해, 분변으로 산림피해 우먼타임스 = 유진상 대기자 가마우지는 전 세계에 32종이 분포한다. 대표적인 종으로 민물가마우지· 바다가마우지· 쇠가마우지를 꼽는다. 주로 해안에서 생활하지만 강이나 호수에서도 볼 수 있다. 가마우지 중에서 크고 흔한 종은 민물가마우지로 뺨이 흰색이고, 몸길이가 90cm를 넘는 것도 있다. 물속으로 잠수하여 물갈퀴가 달린 발로 힘차게 헤엄쳐 물고기를 사냥한다. 민물가마우지는 연해주와 사할린에서 번식하고, 한국과 일본에 내려와 겨울을 보내는 철새였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기온이 상승하고 천적이 사라지면서 텃새화돼 눌러살기 시작했다. 개체수도 크게 늘어 전국 어디서나 흔하게 발견된다. 가마우지는 .. 2023. 6. 23. [우먼타임스]지금은 여성 예능 전성시대... 그러면 다음은?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 TV에서 여성 예능인을 보기 어렵던 시절이 있었다. 여러 명의 남성이 출연해 그들 위주로만 콩트와 프로그램이 진행되거나 일부 여성 출연자가 등장해도 그저 보조 역할 정도에만 그치는 콘텐츠가 많던 시절이다. 하지만 지금은 옛날 얘기가 됐다. 지금은 여성 예능 전성시대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런 흐름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할까? 힘세고 씩씩한 여성들의 매력으로 인기를 끈 프로그램이 있다. 고립된 섬에 모인 국가대표 운동선수와 군인, 경찰, 소방관 등이 근육질 몸을 내보이며 서바이벌 경쟁을 벌였다. 그들은 웃통 벗고 도끼질하며 굵직한 통나무 장작 30개를 쪼갰고 거친 나무와 높은 담벼락을 평지 가듯 오르며 상대와 처절하게 몸싸움을 벌였다. 지난 5월 30일 공개돼 화제가 됐던 넷플.. 2023. 6. 23. [우먼타임스] [환경칼럼] 공공기관 구조물, 조류충돌 저감장치 의무화 투명창에 부딪쳐 연간 800만 마리 폐사 공공구조물 규정크기 이상 무늬 넣어야 '야생생물법 개정안' 6월 11일부터 시행 우먼타임스 = 유진상 대기자 요즘 짓는 건축물이나 리모델링을 할 때 외관을 투명유리로 장식하는 건물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건축물 때문에 매년 수많은 야생 조류가 투명창에 충돌해 부상을 입거나 폐사하고 있다. 환경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연간 약 800만 마리, 하루 약 2만 마리 이상의 야생 조류가 투명 유리창에 부딪쳐 죽는다. 대부분의 새들은 일부 맹금류를 제외하고, 천적을 경계하기 용이하도록 머리 측면에 눈이 붙어있다. 눈이 측면에 있어서 시야가 좁아져 유리창 같은 구조물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새들은 중력을 이겨내고 날기 위해서 평균 시속 36~72km의 .. 2023. 6. 12. [우먼타임스] [환경칼럼] EPR제도를 아십니까? 제도 도입한 지 올해로 20년 맞아 환경보전과 재활용산업 육성취지 우먼타임스 = 유진상 대기자 EPR제도를 도입한 지 올해로 20년이 됐지만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일부는 'PRI는 들어봤는데 EPR은 글쎄요?' 라고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군 복무를 한 사람이라면 대부분 PRI를 안다. PRI(Preliminary Rifle Instruction)는 ‘사격술 예비훈련’으로, 녹록치 않은 훈련 과정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P=피가 나고 R=알이 박히고 I=이가 갈리는 훈련'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EPR과 PRI는 전혀 관련이 없다. EPR(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은 ‘생산자책임재활용 제도’를 말한다. 즉 생산기업의 제품이나 포장재 폐기물에 대해 일정량의 .. 2023. 6. 12. [환경칼럼] 환경보전을 위해 뚝심있는 정책추진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고려대에서 기념행사 환경시민단체 정부의 반환경정책 비판 시위도 우먼타임스 = 유진상 대기자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국제연합 총회에서 ‘유엔(UN)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한 뒤 이날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했다. ◇ 올해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퇴치' 한국은 1996년부터 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정해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해왔는데 올해로 28회째이다. 유엔 인간환경회의는 산하에 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을 설치하고, 1987년부터 매년 세계 환경의 날의 주제를 선정 발표한다. 올해의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퇴치(Beat Plastic Pollution)’로 정했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 2023. 6.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