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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우먼타임스] 매트리스 A to Z...씰리침대 공장 가보니

by 우먼타임스 2023. 6. 20.

 

여주공장서 하루 평균 240개 매트리스 생산

수작업과 선주문 후제작 등 품질 경영 프로그램 실시

'RAD7' 활용해 엄격한 라돈 관리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

 

“공장은 소품종 대량생산을 해야 효율이 나지만 씰리침대 여주공장은 소비자 만족을 위해 다품종 소량생산, 수작업으로 꼼꼼하게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가 16일 여주공장에서 품질경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먼타임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가 16일 경기도 여주 씰리침대 제조공장에서 열린 ‘여주공장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씰리침대는 매트리스가 제작되는 생산 과정을 공개하고 품질경영과 고객 안전을 위한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씰리침대 여주공장 전경. (우먼타임스)

◇ 2016년 경기 여주에 제조공장 신설...하루 평균 240개 매트리스 생산

 

씰리침대는 1881년 목화로 유명한 미국 텍사스 씰리 마을에서 다니엘 헤인즈(Daniel Haynes)에 의해 설립된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다. 현재 미국에만 약 7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등 약 50여 개 국에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경기도 여주에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국내 판매용 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이곳에서는 △철두철미한 품질관리 △수작업 병행 △내구성 극대화 △선주문 후제작으로 이뤄진 네 가지 품질 경영 프로그램 아래 생산 과정 전반이 관리되고 있다.

정규태 씰리침대 여주공장 차장이 공정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우먼타임스)

매트리스 제작은 매트 위에 등을 맞대고 눕는 부분인 상판을 생산하는 퀼트(Quilt) 과정에부터 시작된다. 상판 폼은 제품 금액대에 따라 하나만 들어가기도 하고 두 개 이상이 들어가기도 한다.

(우먼타임스)

패널에서 상판이 만들어지면 바느질 과정으로 넘어간다. 우선 상판에 천을 덧대 1차 미싱을 한 후 옆 테두리와 밑바닥 순으로 미싱을 이어간다. 이 과정은 자동화가 아닌 사람이 직접 재봉틀로 작업한다.

(우먼타임스)

다음은 매트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자재인 스프링과 폼을 봉합하는 과정이다. 이 스프링들은 모두 호주와 중국에서 조달받아 온 것이다. 봉합된 매트리스는 최종 검수를 거친 후 문제가 없을 시 포장돼 고객에게 출고된다.

 

이 과정을 거쳐 공장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매트리스 개수는 평균 230~240개 정도다.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경우는 하루 280~290개까지 만들어지기도 한다.

 

정규태 씰리침대 여주공장 차장은 “장기보관으로 제품의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선주문 후제작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며 “4일간의 공정을 거쳐 고객이 주문한 지 5일째 되는 날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먼타임스)

생산라인 바로 옆동에는 원자재와 물류창고가 각각 있다. 이곳엔 매트리스 안에 들어가는 스프링과 폼 등이 종류별로 쌓여있었다.

 

정 차장은 “약 2년 뒤에는 공장을 증설해 현재 호주와 중국에서 조달받는 스프링까지 직접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여주에 있는 부지 몇 군데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라돈 및 방사능 등을 측정하는 기계. (우먼타임스)

◇ 6개월 단위로 외부감사 파견해 안전관리 실시...‘RAD7’ 활용해 엄격한 라돈 관리도

 

씰리침대는 글로벌 품질 경영의 세 가지 핵심인 △안전성 △6S △제품 품질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6S는 △안전(Sarety) △정리(Sort) △정돈(Set in Order) △청소(Shine) △표준화(Standardize) △습관화(Sustain)에 ‘직원 안전(safety)’의 요소를 더한 씰리 본사의 원칙이다.

 

이 일환으로 6개월 단위로 본사 외부감사를 파견해 △위기관리 △위험물질 △화재안전 등 감사를 실시하고, 월별 내부 감사도 하고 있다. 여기에 공급업체 대상으로 안전 교육 지원을 확대해오고 있다.

 

더불어 소비자들의 안심 선택을 돕기 위해 엄격한 라돈 관리를 하고 있다.

 

씰리침대는 여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전 제품과 수입품 전량에 대해 ‘RAD7’ 기기를 활용해 정기적으로 정밀 검사를 시행한다. 이 기기는 정부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을 비롯해 전 세계 방사성 물질 전문가와 연구기관이 라돈 등의 측정을 위해 사용하는 정밀 진단 장비다.

 

제품이 판매되기 전 씰리침대는 연간 방사선량 한도를 계산해 기준치 1mSv(밀리시버트) 이하 제품만을 취급한다. 이는 국내 원자력법 시행령 상에서 일반인의 연간 허용치 안전 기준이다.

 

윤 대표는 “침대는 생활과 밀접한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력 이상으로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품질 경영과 고객 안전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고객이 편안한 숙면을 안심하고 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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