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Z세대들과 만드는 홍대 힙한 치킨 놀이터...'굽네 플레이타운'

 

‘누구에게나 열린 놀이터’ 지향...무료 공연 및 전시할 수 있어

로컬 브랜드와 협업한 이색 콜라보 MD 제품도 선봬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이 후끈 달아올랐다. ‘굽네 플레이타운’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프닝 파티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파티에는 수많은 인플루언서와 관계자 등이 모여 굽네 제품을 시식하며 파티를 즐겼다.

굽네플레이타운 입장을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우먼타임스)

◇ 모두가 참여하는 커뮤니티 문화공간

 

‘굽네 플레이타운’은 단순히 음식을 즐기는 레스토랑이 아니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굽네 의지가 담긴 곳이다.

 

굽네는 최근 몇 년 간 Z세대를 타깃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새로운 고객층 확보에 힘써왔다. 그 일환으로 브랜드 모델로 걸그룹 ‘르세라핌’을 선정하는가 하면 바사삭 유니버스 세계관 마케팅, 치킨 없는 치킨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 장소로 Z세대가 밀집해 있는 홍대 앞을 선정한 이유도 이러한 마케팅의 연장선상에 있다.

 

굽네 플레이타운은 ‘재미있는 콘텐츠와 이벤트가 있는 공간, 함께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문화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누구에게나 열린 곳, 모두를 위한 새로운 놀이터’라는 컨셉을 표방한다.

 

단기간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나, 시그니처 메뉴 판매 중심의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하는 것과는 달리, 굽네는 직접 공간을 활용하고 채우는 새로운 방식의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굽네 대표 메뉴와 한정판 MD가 있는 굽마트. (우먼타임스)

◇ 층마다 다양한 컨셉 적용...창작자를 위한 열린 공간도

 

1층 굽마트(Goob mart)는 테이크아웃 중심 공간이다. 타임 세일을 통해 고추바사삭, 시카고 피자 등 굽네 대표 메뉴들이 할인가에 판매된다. 굽네 플레이타운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굽네 통닭구이도 있다.

 

또 △라거 맥주인 인천맥주의 ‘짠하자굽’ △전주 PNB풍년제과의 초코파이 ‘고바삭 초코파이’ △댄싱 사이더의 스파클링 와인 ‘피치 바이브와’와 ‘레몬 피크닉’ 등 로컬 브랜드들과 콜라보한 굽네 플레이타운 한정판 MD 제품들도 있다.

2층 사운드홀(Sound hall)은 다양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자판기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보드게임이 비치돼 있다.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오픈 스테이지를 갖췄다.

3층 플레이룸에 위치한 미디어룸과 미러룸. (우먼타임스)

3층 플레이룸(Play room)은 미디어 아트와 포토존이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룸과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미러룸에서 미디어 아트를 즐길 수 있다. 굽네 브랜드 모델 르세라핌 광고 촬영 현장을 재연한 라운지도 포토존으로 마련됐다.

4층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공간. (우먼타임스)

마지막으로 4층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Creative studio)는 다양한 창작자를 위한 열린 공간이다. 전시를 희망하는 작가들은 무료로 공간을 대관할 수 있다. ‘플레이(Play)’라는 주제로 4인 4색 개관 기념전을 진행한다.

 

굽네 관계자는 “굽네 플레이타운은 음식을 판매하는 곳보단 소비자들이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이라며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직접 공간을 활용하고 채우는 새로운 방식의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