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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우먼타임스] "에너지 안보 중추 역할 수행" 선언한 한국가스공사

by 우먼타임스 2023. 6. 29.

 

5억 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한국물(KP) 주요 발행사 입지 다져”

“안정적인 조달 환경 확보”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공사는 “에너지 안보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공기업으로서 조달 비용 최소화 및 안정적인 조달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가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6월 27일(현지시간)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외화채권, 표면금리 4.875%)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5년 만기 5억 달러 싱글 트랜치로 발행된 이번 채권은 미국 5년 국채 금리 대비 +0.88% 포인트로 결정돼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2bp 축소됐다. 최초 제시 금리는 투자자들의 투자 주문 접수 개시와 함께 발행사가 공표하는 예상 발행 스프레드를 뜻한다.

 

가스공사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자사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3월 16일 미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상 이후 발행된 한국 기업(정책금융기관 제외) 5년물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하며 한국물(KP) 주요 발행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높은 신인도를 바탕으로 가산금리 축소 및 안정적인 외화 조달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내렸다. 주요국 통화 정책 관련 불확실성 증대와 지정학적 갈등 심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 불안한 외부 요인 속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깊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최종 오더북 기준 총 94개 기관 투자자가 공모액의 3.4배에 이르는 주문을 내며 관심을 보였다.

 

지역별 투자자는 아시아 56%, 유럽·중동 32%, 미국 12% 순으로, 기관별로는 은행 47%, 자산운용사·펀드 22%, 공공기관·보험사 20%, PB·기타 11%가 참여하며 우량 투자자들의 한국물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확인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주기적인 해외 공모채 발행으로 인해 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이해도와 관심이 부족할 수 있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스프레드 축소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안보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공기업으로서 조달 비용 최소화 및 안정적인 조달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 #글로벌본드